남자 셋이라서 그런지 대충 의견 맞으면 가고, 먹고, 하고 했던 여유로운 여행이었습니다.
7말 8초에 다녀왔구요.사진은 별로 없네요 ㅎㅎ
1. 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아시아, 비엣젯, 스쿠트 등 저가 항공은 많이 타 봤다 자부했는데.. 우물안 개구리 였던가요..에어서울 타보니 일반석도 넓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출국때는 운좋게 남자 셋이라 그런지 비상구석으로 업그레이드 받아서 편히 출국 했습니다.
이제 웬만하면 에어서울 선택 할 것 같습니다. ㅎㅎ
2. 라운지
모두 PP카드가 있어서 마티나로 갔는데 대기줄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어자피 탑승동 가야하니 거기 라운지로 가자 해서 탑승동으로 갔는데.. 휴업 중 이었습니다.. ㅠㅠ
꼭 인터넷으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다낭의 오키드 라운지는 라운지 안에 흡연실도 있고 넓었습니다. 각종 베트남 맥주도 많아서 좋았구요. 음식은 전체적으로 그냥 그랬습니다.인스턴트 쌀국수는 먹을만 했어요.
3. 환전
베트남 동 단위가 커서 지불 하고 받을때마다 신경 쓰인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고민 끝에 검색하다가 알게된 충전식 VISA 카드인 트래블월렛 카드를 신청해서 베트남 동을 충전 하여 가져갔고 일부 달러로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이 트래블월렛 카드가 정말 편한 신의 한수였습니다.
7월28일에 충전했는데 450만동 충전하니 252,000원이 지정된 계좌에서 빠져나갔습니다.계산해보니 환율로는 5.60원 이었네요. (홈페이지 안내에서는 실시간 환율 기준으로 충전이 된다고 합니다.)
현지 화폐 충전식 VISA 카드라서 카드 분실, 카드 도용에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고계산 편의, 수수료 없음, 현금 잔돈 안남음, 동-달러-원 으로 이어지는 기존 결제 방식의 신용카드 대비 환차손 없음, 남은 충전 금액을 다시 환불 받을 수도 있고 완전 편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면 카톡으로 바로바로 알려줘서 유심 바꿔도 참 좋았습니다.앱으로 실시간 잔액 확인, 충전, 환불을 할 수 있으니 그것도 참 편했구요.
사용처는 로컬 작은곳 아니면 거의 사용 가능했습니다.
(쩌비엣, 콩카페 옆 카페, 골든OOO 스파, 호텔 룸서비스, 목식당, 샴록아일리쉬 펍 등)
베트남 동 현금은 공항에서 100불 바꾸고 트래블 월렛 카드도 있고 해서 필요한 만큼만 100불씩 호이아나 리조트에서 바꿨습니다.
그때가 달러 환율이 확 떨어져서 1300원 깨질까 말까 했던 시기인데요.
100불에 237만 동 받은걸로 기억합니다.
4. 호텔
늦은 저녁 도착 비행기라서 첫날은 싼곳에서 묵자 하고 선택한 아달린 호텔 & 아파트먼트... 얼마안된 호텔이라 멀쩡하고 깨끗하게 보이지만 청소 불량, 작은 바퀴벌레 나오고 별루였음.
호이안 구 시가지와 남호이안 빈펄 리조트 사이 중간에 위치한 호이아나 리조트에서 스위트 건물은 너무 비싸고 해서 살짝 떨어져 있는 뉴월드 호이아나 호텔에서 2박을 했습니다.
12층 트윈룸을 이용했는데요.씨뷰는 아니었지만 전망이 탁 트여서 좋았고모던하면서도 신축이라 깔끔하고 층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좋았습니다.
흡연은 발코니에서만 가능한데요.저녁에 앉아서 별보며 담배 피는데.. 뭐랄까..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마지막 1박은 다낭 미케비치 앞 발코나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인원이 3명이라서 스튜디오를 선택했는데요.싱글 2개, 킹 1개킹은 단독룸에 있고 싱글은 거실을 간이 파티션으로 나눠서 발코니 쪽으로 싱글 2개가 들어가는 구조 였습니다.
시설은 깔끔하고 식탁도 있어서 저녁에 술 한잔 먹기 편했습니다.
뷰는 시티뷰 였는데요.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루프탑 수영장도 사용하진 않았지만 좋아보였습니다.
웃긴게 룸이나 발코니에서 담배를 못 피우는데 나와서 엘베 앞에서는 가능 했습니다.재떨이 일체형 쓰레기통도 있구요. ㅎ
5. 카지노
실제 테이블 게임을 할 수 있는 카지노는 다낭에 크라운 카지노, 호이안에 호이아나 카지노 이렇게 2군데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친구가 알려준 블랙잭 기본을 열심히 공부하고 카지노를 가봤습니다.
다낭 크라운 카지노는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나 시설들이 낡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깔끔하고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커피, 케익, 콜라, 쥬스, 레드불, 과일 등이 무료 제공 되니 지나가는 직원에게 당당히 말하시면 됩니다.물론 슬롯 머신이라도 게임을 하셔야 그리로 가져다 줍니다.근데 맥주는 작은캔 2불 이었습니다.
블랙잭만해서 다른 게임은 잘 모르겠는데블랙잭은 미니멈 10불에 맥시멈 불 페어는 2불~20불 이었습니다.
블랙잭 테이블은 2개 인데요 하나만 열었을때 자리없으면반대쪽 테이블 열어달라고 말하면 바로 열어줍니다.
그리고 다낭 크라운 카지노는 처음에 가시면 여권 보여주시고 안면인식 사진 찍어야 합니다.그 이후로는 카메라에 얼굴 보여주시면 게이트가 오픈되며 별도 절차 없이 들어가실수 있습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다낭 크라운 카지노에 한국 사람들 엄청 많았습니다.바카라 쪽에서는 딜러한테 한국 욕도 하던데.. 듣기 안좋았습니다.
호이아나 카지노는 딱 들어가자마자아~ 영화에서 보던 진짜 카지노 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하더군요.
시설 정말 좋았습니다. 규모는 보통 인거 같구요. 층고가 높아서 담배 냄새 안나고 사람들도 조용히 즐기면서 게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여기도 블랙잭 미니멈은 같구요.테이블은 3개 인데 2개는 달러, 1개는 동 이었습니다. 여기서도 안열린 테이블 있으면 오픈 테이블 이라고 말하면 바로 열어줍니다.서비스는 커피 밖에 안물어 봐서 잘 모르겠지만 쥬스, 커피는 무료였습니다.
호이아나 카지노는 여권을 보여주고 맴버쉽 카드를 만들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그 이후로는 게이트에 카드를 태그하면 문이 열리고 입장 하시면 됩니다.
두 카지노 모두캐셔부스에 가서 달러를 주고 칩으로 교환해야 하는 방식입니다.크라운은 빠른데 호이아나는 교환 할때마다 맴버쉽 카드 주고 종이에 싸인하는 등절차가 길어서 좀 여유롭게 생각하고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6. 음식
미리 구글 지도에 많이 찍어놨지만 다 가지는 못하니 서로 의견 물어보고 그날 느낌대로 음식점에 갔습니다.
먹거리 는 워낙 많아서 느낌만 간단히 쓰자면...
쩌비엣 - 시설은 깔끔하나 맛은 걍 평범 했습니다. 이용객들 보니 한국 사람이 100%
콩카페1호점 지나 옆 카페 - 콩카페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나왔는데 옆에 작은 카페가 보여 들어갔습니다. 깔끔하고 시원하며 코코넛 커피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바빌론 스테이크 1호점 - 깔끔하고 시원하나 스테이크를 안에서 구워 주는데 연기가 못빠져 나가서 매장에 가득했습니다. 맛은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먹어볼만 합니다.
목식당 - 로컬 느낌 나면서 현지인과 섞여 해산물을 맛있게 먹은또 가고 싶은곳. 새우 반 반 함.
호로콴 - 시원하고 깔끔하며 음식이 다 맛있습니다.사장님이 친절함.또 가고 싶은곳.
호이아나 리조트 내 한식당 오발탄 - 단품 식사류 괜찮았음. 카지노 맴버쉽 카드 있으면 15% 할인
호이아나 리조트 내 베트남 레스토랑 - 비싸고 맛 없음. 카지노 맴버쉽 카드 있으면 15% 할인
뉴월드 호텔 룸서비스 - 요리 4개, 과일 1개, 후식 1개 시켰는데 한화로 3만원 정도 나옴. 거기다 맛도 있음. 대박
7. 마사지
1일 1마사지 생각하며 갔는데 하루 빼고 성공했습니다.
국민 휴가 기간인 7말 8초라 그런지 한국인들 엄청 많았구요.사람 생각은 다 같은지 낮 시간에 마사지는 거의 풀부킹 이었습니다.미리 예약하시길 합니다.
첫날 다낭에서 골든OOO 스파에서 발 마사지 60분을 받았습니다.시설 깔끔하고 좋구요.
위 아래 옷 갈아 입으라고 했지만발 마사지라 바지만 갈아 입었는데요.발 마사지 끝 무렵에 상체도 스트레칭식으로 해주는데윗 옷도 갈아 입으란 말을 안 들은걸 후회 했습니다. ㅎㅎ
발 위주로 종아리, 허벅지 까지 마사지 해주는데 시원하고 괜찮았습니다.발 지압도 해주긴 하지만 발 지압만을 고집하신다면 실망 하실수 있구요.발 지압 + 다리 근육 풀어주는 마사지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전신 마사지도 있으나 안받아봐서 모름.
둘째날은 호이안 레몬OO 스파에서 전신 타이 마사지 60분을 받았습니다. 여기도 시설 깔끔하고 괜찮았구요.
말 그대로 타이 마사지라 근육 풀어주고 스트레칭 해주고 했습니다. 여기는 바지만 갈아입고 위에는 안입는데누우면 큰 타올로 덮어 줍니다.
전날 발 마사지를 해서 그런지 유독 등, 어깨 쪽이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안마사 마다 다르겠지만 손 압도 적당하고 팔꿈치도 쓰는데 안아프고 괜찮았습니다.
셋째날은 다낭 니르O 스파에서 헤어 바이탈러티 90분을 받았습니다. 여기도 시설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헤어 45분, 발 45분으로 구성되어 있구요.누워 있으면 샴푸로 머리를 감겨 주고 두피 마사지 해주는데 잠이 올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가끔 손톱이 세게 닿아서 아프면 바로 말씀하시면 되구요. 다하고 머리 말릴때 스타일 중시하시는 분이면 본인이 드라이 하겠다고 드라이기 달라고 하셔서 머리 모양 만지시면 됩니다.
그런데 발 마사지가 별로 였습니다.저는 중간에 발 마사지사가 한번 바뀌었는데 하필 바뀐 마사지사가 너무 문지르기만해서 별로였네요.
픽, 드랍 무료는 좋았습니다.
8. 교통
그랩을 사용해서 많이 돌아다녔구요.한국에서 그랩 가입 하시고 가면 편하긴 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한국에서 그랩 비용 알고 싶을때Fake GPS 앱 설치하시고그 앱에서 다낭 그랩 픽업 위치에 포인트 놓고 스타트 버튼 누르면 그랩에서는 바로 그 지점에 있는것처럼 뜹니다.
그러면 목적지 입력하거나 지도로 목적지 포인트 찍어서 선택 하시고 나오는 가격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다낭 그 위치로 배달되는 그랩 푸드도 뭐 있나 하고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유명 호텔 같은 경우 영어로 이름만 쳐도 한,두개 나오지만 아닌 경우는 비슷한것 여러개 뜰때가 있습니다.그럴때는 구글 지도로 가서 목적지 주소 보시고 비슷한것 고르시면 됩니다.그랩이 구글 지도를 사용안해서 서로 약간 주소가 다를수도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구글 지도로 위치 확인 후 그랩 지도에 찾아서 목적지 포인트 찍는 방식으로 그랩을 불렀습니다.
아, 그리고 Fake GPS 설치시 권한 설정같은 먼저 할일이 있는데 간단하니 검색해서 해보시면 되구요. 그랩 보는 중에 GPS 위치가 튀면 폰의 GPS를 꺼주시면 안튀더군요.일 다 보시고 Fake GPS 앱 들어가서 스탑을 눌러 주셔야GPS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폰 상단에도 Fake GPS 가동 중이면 아이콘이 떠있으니 확인 후 꺼주시면 됩니다.
다낭에서 호이안 갈때는 호이아나 리조트 무료 셔틀을 이용했습니다.그 근처 호텔을 예약한 이유도 있었구요.
이번에 가서 셔틀 안내 입간판을 보니 얼마전에는 한시장호이아나 리조트로 표시 되던것이 문의가 많았는지 한시장이 삭제되고 다낭 여행자 안내소로 바뀌었습니다.(아직 홈페이지는 한시장 이네요.)
무료 셔틀 자세한건 제가 전에 쓴 글이 있는데요.아래 링크를 타고 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happyibook/3318159
호이아나 리조트 방문 계획이 있어 알아본 무료 셔틀 다낭에서 호이아나 리조트 가는걸 알아보다가 금,토,일 운행하는 무료 셔틀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다낭 한시장호이아나 리조트 , 호이안 베베 테일러호이아나 ...
cafe.
9. 관광
저녁에 술 한잔 하고 늦게 일어나는 여유로운 여행을 추구해서 그런지 많이 돌아다니면서 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낭 핑크 성당도 지나가면서 봤구요.해수관음상은 멀어서 안갔습니다.ㅎㅎ
호이안 구시가지는 저녁에 호로콴에서 식사를 하고 구시가지 강변쪽으로 내려가면서 많이 봤는데요. 사람이 정말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지나가다가 이름 모를 멋진 사원도 봤구요.전체적으로 불빛이 아름다웠습니다.
구시가지 야시장도 끝날무렵 갔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접을 생각을 안하고 영업하더군요.강변쪽에서는 간식류를 굽고 만들고 하는데.. 너무 더웠습니다.
약 40~50분 돌아 다니다가 너무 더워서 구글 지도에 표시해논 샴록아일리쉬 펍에 갔습니다. 야시장에서 가깝고 분위기는 좋았는데 거의 백인들 밖에 없고 취한 백인들 소리 지르고.. 어디가나 진상은 있나봅니다. ㅎㅎ
펍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하고 바로 그랩 불러서 호텔로 갔습니다.
호텔에서 샤워하고 모여서 룸서비스 요리에 면세에서 사온 바카디 모히또를 까서 마셨습니다.
우리는 호캉스가 맞나봅니다.
10. 총평
현재 제주도 여행보다 다낭 여행이 저렴하다고 할 정도로 다낭은 여행하기에 부담없고 쉬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 됩니다.
다낭시 당국도 한국에 맞춰 공항에서 무료 신속항원검사도 해주고 있구요.여러가지로 여행 선택하는데 현재로서는 다낭이 최고 인것 같습니다.
한국 귀국 후 PCR 검사는 다음 지도로 보건소 검색해서 내가 탈 공항버스 노선과 지하철 노선등을 동선과 비교해서 동선에 물려있는 일산 OO 보건소에서 받았습니다.사는 지역 보건소는 아니지만 여권과 표를 보여주면 바로 검사해 줬습니다.
출발 전 다시 올라가는 코로나 감염자수 때문에 망설였지만.. 갔다 와보니 또 가고 싶네요. ㅎㅎ
다낭 좋아요~